미국 메릴랜드주, 주4일 근무 '앞장'...고용주에 보조금 준다

글로벌 | 김윤경  기자 |입력

주 의원들, 주4일 실시 기업에 보조금 지급 법안 준비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미국 메릴랜드주 상하원 의원들이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고용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주 40시간 근무를 했던 정규직 직원의 주급을 줄이지 않으면서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에 동의하면 보조금이 지급되는 식이다. 메릴랜즈 주 상하원 의원들은 2월 내 이 법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법안 지지자 중 한 명인 본 스튜어트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주 4일 근무제 실험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떤 미국 주도 고용주에게 실험 비용을 보조하겠다고 제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하원의원은 "(주4일제) 시범 실시에는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고용주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고용주들은 1년 이상~2년 이하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메릴랜드 노동부와 공유하게 된다. 스튜어트 의원은 이번 시범에 드는 비용은 연간 25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비영리단체인 4 데이 위크 글로벌(4 Day Week Global)과 보스턴칼리지, 유니버시티칼리지 더블린,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들이 33개 회사 903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로시간 단축 실험 결과, 대다수 기업들이 생산성과 수익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피로, 번아웃 등이 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참여 기업이 "주 5일제 근무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스튜어트 의원은 전했다. 

그는 "메릴랜드 고용주들이 똑같은 생산성과 이익 향상을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근로자들이 직장 밖에서 자신들의 삶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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