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변화 없다고? 수년간 잠만 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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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수해 피해 지역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이나주 수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폴리티코/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이나주 수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폴리티코/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지난 몇 년간 잠들어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최근 수해를 겪은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등과 함께 폭우 피해를 겪은 샌프란시스코 남부 센트럴 코스트를 헬리콥터를 타고 방문했다. 

이후 샌타크루즈 카운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하루동안 강우량이 1년 내내 내린 것보다 많았다"면서 "파괴된 곳이 완전히 복구되고 재건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지만 단순히 재건할 것만이 아니라 더 잘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선 인프라에 '중요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그것을 돕기 위해 여기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14일에는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을 폭우 피해복구 및 피해자 지원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폭우 피해에 대한 주 정부 대응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폭우로 홍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실종된 5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연속적인 '대기의 강'들이 캘리포니아를 강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주 전체 평균 11.47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선 30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대기의 강이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대기가 좁고 길게 형성돼 강처럼 떠다니는 기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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