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봄 기온이 심상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주 스페인 기온은 섭씨 30도(화씨 86도) 이상으로 올라갔고 일부 지역은 섭씨 40도(화씨 10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지난 23일 "아프리카 북쪽에서 이동하는 유난히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이베리아 반도의 기온을 25~26일 상승시키기 시작할 것이며 이는 27~28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습도는 낮고 기온이 높아 전국 대부분이 산불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지구관측 서비스(EU Copernicus Land Monitoring Service) 보고서에 따르면, 서유럽은 비정상적으로 덥고 건조한 겨울을 보냈고 이는 봄과 여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더위는 스페인이 역사적으로 첫 폭염을 보인 2022년 5월 말보다 거의 한 달 일찍 온 것이다.
지난해 유럽은 약 500년만에 가장 건조한 여름을 경험했다. 미국과 중국 등 지구 북반구 다른 지역들도 가뭄을 겪었다. 과학자들의 네트워크인 월드웨더어트리뷰션(World Weather Attribution)에 따르면, 이는 모두 지구 온난화가 이유일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인 일부 지역은 이미 농업과 산업 부문뿐만 아니라 공공 정원을 관개하거나 수영장을 다시 채우기 위한 물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페인 외에도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인도에서는 지난주 동부 지역이 섭씨 40~44도에 달하면서 전력 냉각 장치에 대한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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