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수도로 항구도시인 벨파스트(Belfast)가 전기로 운항하는 새로운 페리 운항에 나선다고 영국 아르테미스 테크놀로지(Artemis Technologies)가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테크놀로지가 발표하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테미스는 전기로 운항하는 탄소 제로 선박 ‘EF-24 패신저’ 페리를 개발, 벨파스트에서 오는 2024년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페리의 이름은 제로(Zero)로 붙여졌으며 전기를 동력으로 가동하는 첫 번째 여객선이 된다. 제로는 2024년부터 벨파스트에서 인근 베드타운이자 해변 휴양지인 뱅거(Bangor), 북아일랜드 6개 카운티 중의 하나인 코다운(Co Down)까지 운항한다. 시범 운영은 콘도르 페리(Condor Ferries)가 담당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테크롤로지 설립자 이아인 퍼시 박사는 "2024년에 벨파스트에서 출발하는 무공해 페리 ‘제로’는 우리가 제조하는 첫 번째 탄소제로 선박이 될 것이며,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많은 해안 도시가 인구 증가, 교통 혼잡 및 오염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선박을 운행함으로써 기후 중립에 공헌할 수 있게 됐다”고 자부했다.
그는 또 “‘EF-24 패신저’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베니스, 이스탄불, 두바이 및 싱가포르와 같은 해안 대도시에서 도로 교통 및 철도와 경제적으로 경쟁하는 친환경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새로운 교통망 등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해안 도시에서 전기 페리는 가장 저렴한 운송 수단일 뿐만 아니라 수상 도시의 운송 네트워크를 탄소 제로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박은 아르테미스의 이포일러(eFoiler)라는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24m 길이에 최대 15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항할 때 마치 물 위를 날아가는 듯이 부상한다. 특히 선박은 고속에서 운항할 때 후류 발생을 최소화해 해안선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고 주장했다.
최고 속도는 38노트이며, 일상적인 25노트의 순항 속도에서 115해리의 항속 거리를 가지며, 기존의 고속 디젤 페리와 비교할 때 최대 85%의 연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선상에는 자전거 랙, 캐빈 및 상부 선반, 아기 돌봄 코너 및 충전소가 있다.
선박은 특히 벨파스트 퀸스대학(Queen's University Belfast)와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고속 충돌 방지 시스템을 장착해 안전도를 높였다.
한편 아르테미스는 북아일랜드의 선박 제조업체로 지역 대학 및 위원회를 포함하는 벨파스트 해양 컨소시엄(Belfast Maritime Consortium)을 주도하고 있다.
존 월시 벨파스트 시의회 의장은 “탄소 제로의 녹색 인프라는 벨파스트의 통합 운송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며, 2024년 벨파스트에서 운항하는 탄소 무배출 페리는 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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