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쿠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문기업 라임이 향후 2년 내에 중동 전역에서 e-스쿠터와 e-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한다.
웨인 팅 라임 최고경영자(CEO)는 CNBC 앵커 댄 머피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동 두바이에서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 안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은 라인에게 아직 불모지대다. 팅은 중동 지역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찾은 두바이에서 인터뷰를 갖고 "라임의 향후 단기 비전은 걸프만 국가들에 적극 투자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두바이, 아부다비, 걸프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 전역에 마이크로모빌리티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팅은 라임이 중동 지역에서 초기 투자단계고 전했다.
그러나 라임은 시장을 확장하면서 그에 걸맞는 유지관리에는 다소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라임의 서비스 사이트에 달리는 댓글은 배터리 문제, 주정차 문제, 아무 곳에나 방치되는 킥보드 등 다양한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무더운 나라 중동에서 전신을 외부에 노출하고 달려야 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달 5억 23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UAE(아랍에미리트)의 투자회사 ADQ가 주도했으며 알파벳 벤처기업 GV(옛 구글벤처스) 등 다른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팅은 중동 지역이 젊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이라고 지적하며, 라임은 이 곳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탄소 제로를 실천한다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에는 30개 이상의 국가가 분포해 있다. 최근의 기후 대응과 관련해 일부 국가는 지속가능성을 약속했지만 이 지역은 사우디,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석유가 풍부한 국가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탄소 제로 움직임은 중동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국가의 부의 원천이 원유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위기 요인이 더 심각하다는 데 있다.
라임은 중동에서도 특히 사우디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네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옴은 화석연료를 원천적으로 배격하고 전기차와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주도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꿈꾸고 있다.
라임은 2021년 한 해 동안 80개의 새로운 도시에 진출했다. 라임은 현재 경쟁사인 버드나 티어, 보이 및 점프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하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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