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검색 포털기업 바이두가 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아틀라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로봇 기술과 지능형 운전 소프트웨어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중국 최초의 유료 자율주행차 서비스다. 운전자 없는 아폴로고 로보택시 서비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하나인 베이징 쇼강파크에서 처음 시작된다.
이용자들은 아폴로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탑승을 한 뒤 QR코드를 스캔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이동 시작' 버튼을 사용하여 운행하며, 도어가 닫혀 있고 안전 벨트가 채워져 있을 때만 차량이 움직인다.
차량 운전석에 운전자는 없지만, 비상시에는 중앙 통제 센터에서 원격으로 조작자가 로보택시를 조종할 수 있도록 5G 지원 원격운전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로보택시는 일단 쇼강파크 일대의 스포츠센터, 작업장, 커피숍, 호텔 등으로 사용자를 수송하고, 내년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선수와 스태프가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승차 요금은 30위안이며, 서비스는 18세에서 60세 사이의 승객에게 개방된다.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해오고 있는데 지난 수년간 고화질 지도를 포함한 스마트카 기술을 개발해 왔고 최근 자율주행을 위한 1,000만 킬로미터 이상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두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 도입은 자율주행 상용화에 없어서는 안 될 단계"라며 "아폴로가 앞으로 더 많은 중국 도시에 무인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