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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표류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대형사들 '눈독'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현대·대우건설 등 5개사 물밑 움직임 내년 6월 시공사 선정 목표…2617세대 주거단지 조성 추진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11. 03. 16:14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구역 내 주택가. 출처=김종현 기자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구역 내 주택가. 출처=김종현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주요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년간 표류한 해당 지역 재개발 사업이 이번엔 성사될지 주목된다.

3일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지구 주민과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 5개 건설사의 홍보 인력이 사업지 일대에서 활동하거나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건설사 홍보 인력 사업지 방문 잇따라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지구 주민 A씨는 이날 기자와 만나 “최근까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홍보(OS)요원을 가장 많이 봤다”며 “자이 브랜드를 홍보하는 GS건설도 수 차례 마주쳤다”고 전했다.

주민 B씨는 “인근 장위4구역에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지은 GS건설의 OS요원이 일대를 자주 찾는다”며 “롯데건설과 IPARK현산 홍보 인력도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OS요원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OS요원도 방문했지만, 올해 중순 이후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추진위 조합 간판. 출처=김종현 기자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추진위 조합 간판. 출처=김종현 기자

이와 관련해 문주희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IPARK현산”이라며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올 초부터 발걸음이 뜸해졌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브랜드 조건 검토…컨소시엄 불허 방침

추진위는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입찰 조건으로 내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경쟁입찰 분위기가 성사되면 하이엔드 브랜드를 조건으로 내걸 방침”이라며 “공동도급(컨소시엄)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업 추진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3월까지 입찰공고 조항을 확정하고, 6월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 약 9만441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5층, 2617세대 신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상월곡역 사이에 있어 역세권 단지로 평가받는다.

해당 사업은 본래 장위11구역이란 이름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 방식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고, 2017년에는 서울시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2020년에는 인근 장위전통시장 일대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들은 공공재개발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도 추진했으나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 5월 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지난 6월 사업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할 당시 77%의 동의율을 확보했으며,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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