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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협상 결렬..한수원,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결별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10. 29. 09:28
체코의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체코의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의기투합했던 팀코리아가 해체 수순을 밟는다.

한수원은 29일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하 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이라며 "한수원과 시공사는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시공 계약을 위한 협상을 공식 종료하고 후속 조치에 나선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4천70억코루나(약 25조원) 규모다.

한수원은 수주 당시 '팀코리아'로 함께 참여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과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사업 전체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협상 종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참여사 일부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대우건설은 4% 안팎, 두산에너빌리티도 4%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한전기술 역시 비슷한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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