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513곳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조6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4.3% 증가했다. 국내 증시 상승으로 펀드 관련 수수료와 고유재산 증권투자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사모운용사의 적자회사 비율은 47.9%로 전분기보다 높아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전분기 1조4664억원보다 83.4%, 지난해 같은 기간 8555억원보다 21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19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8.9%, 전년 동기보다 227.5%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율 기준 51.9%로 전분기보다 20.8%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7%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2조326억원으로 39.1%, 일임·자문 수수료는 5746억원으로 33.1% 늘었다.
고유재산 운용 등을 통한 증권투자손익은 829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9.6% 증가했다. 증권투자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97.2% 늘었고 증권투자손실은 3063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6월 말 펀드 순자산과 투자일임 평가액을 합친 운용자산은 2777조5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421조8000억원, 17.9% 증가했다. 펀드 순자산은 1730조9000억원, 투자일임 평가액은 1046조6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2%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052에서 8476으로 67.8% 상승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360조7000억원에서 512조4000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공모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64조6000억원에서 407조7000억원으로 54.1% 증가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83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 늘었다.
업계 전체 이익 증가에도 회사별 실적은 엇갈렸다. 전체 513개사 가운데 293개사인 57.1%가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2.9%로 전분기 37.6%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공모운용사 77곳의 적자회사 비율은 14.3%로 전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사모운용사 436곳은 47.9%로 6.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운용보수·성과보수 등 펀드 관련 수수료수익과 고유계정 증권투자이익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 업종·종목으로 투자자금이 편중되고 ETF 등과 관련한 과도한 단기매매와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건전성이 취약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레버리지·빚투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