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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日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 공개매수한다

주당 1550엔에 공개매수 진행… 총 3400억 원 규모 포트폴리오사 히토와 볼트온 결합, 토털 라이프케어 구축

증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9. 10. 17:14
출처=셰어링테크놀로지 홈페이
출처=셰어링테크놀로지 홈페이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Growth) 시장 상장사인 플랫폼 기업 ‘셰어링테크놀로지(Sharing Technology Inc.)’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를 개시했다. 공개매수란 특정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장외에서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9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30영업일 동안 진행된다. 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550엔으로, 인수 규모는 주식 가치 기준 약 370억 엔(약 3,400억 원)이다. 셰어링테크놀로지의 주요 주주인 영국 행동주의 펀드 에셋밸류인베스터스(AVI) 역시 이번 매수에 응하기로 합의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2017년 상장한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열쇠 교체, 누수 수리, 해충 방제 등 일상생활 속 긴급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와 일반 소비자를 모바일 및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MBK 파트너스는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인 ‘히토와(HITOWA)홀딩스’에 셰어링테크놀로지를 결합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볼트온 전략은 사모펀드가 특정 기업을 인수한 뒤 연관 업종의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 기법을 의미한다. 히토와가 보유한 일본 전역의 시니어·실버케어 및 홈클리닝 오프라인 거점과 셰어링테크놀로지의 온라인 매칭 데이터를 결합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MBK 파트너스는 올해 알루미늄 종합 패키징 기업 ‘알테미라홀딩스’를 약 1조 원 대에 인수하고,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재팬웰빙’을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인터내셔널에 약 2,000억 엔(약 1조 7,4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등 일본 자본시장에서 투자 및 회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주 MBK 파트너스 설립자 겸 파트너는 지난 해 연차총회에서 “현재 아시아 시장 중에서 일본이 지배구조 개혁과 사업 재편 흐름에 힘입어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M&A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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