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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AI 망분리 더 푼다…2차 테스트 15개사로 확대

신청대상 49곳→75곳…중견 금융사·전자금융업자까지 확대 1차서 수시간 내 소스코드 분석…상시 제도화도 검토

금융 |안효건 기자 | 입력 2026. 09. 03. 15:13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금융당국이 보안 목적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 범위를 넓힌다. 2차 테스트에서는 신청 자격을 낮추고 선정 규모도 1차보다 확대한다.

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과 '프런티어 AI 상황대응반' 5차 회의를 열고 2차 망분리 규제 긴급완화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금융사는 보안을 이유로 업무용 시스템을 외부 통신망과 분리·차단하는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부터 AI를 활용한 보안 테스트에 한해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49곳서 75곳으로…진입 문턱 낮췄다

2차 테스트 신청 대상은 금융회사 59곳과 전자금융업자 16곳 등 총 75곳이다. 1차 49곳보다 26곳 늘었다. 선정 규모도 10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한다.

금융회사 신청 기준은 총자산 10조원 이상, 상시 종업원 1000명 이상에서 각각 2조원 이상, 300명 이상으로 낮아진다. 다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다른 정보기술 부문 업무를 겸직하지 않는 회사만 신청할 수 있다.

전자금융업자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된다. 연간 전자금융거래 금액이 2조원 이상이고 전자금융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야 한다. CISO 겸직 제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참여 희망사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달 중 보안역량과 AI 활용능력 등을 평가한 뒤 다음 달 7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사에는 망분리 규제 관련 비조치의견서가 1년간 한시적으로 발급된다.

선정 회사는 망분리를 대신할 통제수단을 마련한 뒤 보안 취약점 탐지·개선을 위해 프런티어 AI와 보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확인한 AI 보안 위험 특성과 공격용도로 활용될 경우 예상되는 위험, 효과적인 방어 대응요령 등은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AI 가이드라인 개정과 보안대책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1·2차 테스트 진행 경과를 토대로 3차 테스트 시기와 선정 규모도 확정한다. 망분리 규제 완화를 상시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1차서 소스코드 분석 강점 확인

이날 회의에서는 진행 중인 1차 테스트 결과도 공유됐다.

1차 테스트에서는 프런티어 AI가 방대한 소스코드를 수시간 안에 분석하고 기존 취약점을 일관되게 탐색하는 데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공격표면 식별·관리 강화와 신속한 보안패치, AI를 활용한 대응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는 1차 테스트가 끝나면 취약점 유형과 AI 점검 특징, 활용 노하우, 보안 대응요령 등 결과를 금융권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AI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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