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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알아서 절전하고 추천까지…삼성전자가 그린 'AI 일상'의 미래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단독 전시관 마련해 AI 생태계 공개 엔터테인먼트부터 가전·모바일까지 일상 맞춤형 케어 제시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9. 02. 11:00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콘셉트로 설치된 '포털(Portal)'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콘셉트로 설치된 '포털(Portal)'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9월 2일부터 6일까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연다.

전시 공간은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마련됐다. 전시장 입구의 아치형 구조물을 지나면 스마트 기기와 가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홈'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사와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리빙(AI Living)'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셀프케어 컴패니언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AI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IFA 2026에서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연결된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를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초미세 크기의 RGB(빨강·초록·파랑) 소자를 활용한 '마이크로 RGB' TV는 색상과 명암을 정밀하게 구현한다. 2026년형 TV 라인업에 들어간 '비전 AI 컴패니언'은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상황 정보를 추천한다.

스트리밍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는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 명을 넘어섰다.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는 별도의 셋톱박스나 유료 구독료 없이, 인터넷만 연결하면 광고를 시청하는 대가로 다양한 방송 채널과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게이밍 라인업으로는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과 11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6' 27형을 선보인다. 여기서 주사율(Refresh Rate)이란 화면이 1초 동안 보여줄 수 있는 정지 화면(프레임)의 개수를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빠른 시점 전환이 일어나는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잔상 없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홈 컴패니언 존은 가사 노동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전에 초점을 맞췄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의 'AI 비전'으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레시피를 제안하며, 스크린을 통해 연결된 가전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별도 후드 없이 연기를 하향 흡입하는 '후드일체형 인덕션'과 오염도에 따라 물 사용량을 조절하는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 대비 20% 절감 식기세척기도 함께 소개된다.

의류케어 기기인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와 진동 균형 기술을 적용해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A등급보다 70%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모터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전력 손실을 줄이는 원리다.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량을 13kg까지 늘린 '스페이스맥스' 세탁기도 전시된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신제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4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6 FE'는 최신 One UI 9 소프트웨어와 인물 맞춤 편집 기능인 '마이 팬캠', 수평을 잡아주는 '슈퍼 스테디' 카메라를 갖췄다. 제품명에 붙은 'FE(팬 에디션·Fan Edition)'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적인 주요 기능과 디자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일부 부품 사양을 조정해 가격 접근성을 높인 실속형 준프리미엄 모델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Z 폴드8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Z 폴드8을 소개하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제공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고사양을 갖추고도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4.1mm(펼쳤을 때) 두께와 215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기본형 '갤럭시 Z 폴드8' 역시 201g의 무게와 4,800mAh 배터리, 5천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전작 대비 휴대성과 실용성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IFA 2026 본행사가 진행되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IFA 팔레'에서도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별도 운영하며 AI 생태계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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