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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차에 남아있다면?"…KT, 통학버스 방치 사고 막는다

현대차·MTR·키즈노트와 손잡고 스타리아 EV 통학 솔루션 개발 정밀 위치 추적과 센서 기술로 승하차부터 이동까지 안전 관리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9. 02. 09:58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가 현대자동차, 특장 모빌리티 전문기업 MTR, 스마트 알림장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와 손잡고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T Enterprise부문 기업사업본부장 노형래 상무, 현대자동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염재섭 상무, MTR 천성재 대표, 키즈노트 강아름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통학 차량 내 아동 잔류 및 방치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어린이 통학 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에서 KT는 통신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함께 글로벌 위치정보 기업 트림블(Trimble)과 협업한 ‘RTX Fast’ 기반의 정밀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위성항법장치(GPS)는 대기권 전파 왜곡 등으로 수 미터가량의 위치 오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RTX Fast는 위성 신호를 실시간으로 정밀 보정해 오차 범위를 수 센티미터에서 수십 센티미터 수준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통학 차량이 도로 위 어느 차선에 멈춰 섰는지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주행 및 상태 데이터를 연동하고, 특장 모빌리티 전문기업 MTR은 스타리아 EV 기반 어린이 통학차의 개발과 자기인증, 제작, 판매를 전담한다. 여기서 ‘자기인증’이란 자동차 제작사가 정부의 사전 승인 대신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과 인력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해당 차량이 모든 법적 안전 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검증해 판매할 수 있도록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다. 학부모 알림장 서비스로 널리 알려진 키즈노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운행 정보와 승하차 상황을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고객 접점 역할을 맡는다.

4개 사는 차량 데이터와 통학 운영 서비스를 결합해 스타리아 EV 통학차에 특화된 안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AI)과 초광대역(UWB),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 첨단 무선 센서 기술을 도입해 안전 기능을 대폭 고도화한다.

특히 UWB(Ultra-Wide Band)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 단위의 초정밀 거리 측정이 가능한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차량 내부 사각지대에 미세한 움직임이나 탑승자가 남아 있는지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잔존 아동 감지 ▲실시간 위치 공유 ▲어린이 승·하차 자동 확인 및 알림 ▲차량 내 안전 모니터링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의 기능이 구현된다.

이들은 승하차 및 이동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비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지능형 안전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통학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승차부터 하차까지 전 과정을 챙기는 플랫폼으로 키우고, 향후 학원 버스나 복지 운송 차량,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KT Enterprise부문 기업사업본부장 노형래 상무는 "이번 협력은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KT는 통신·AX 역량과 우수한 RTX Fast 기반의 정밀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어린이 통학차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및 산업 분야로 정밀측위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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