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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낮에 세탁기 돌리면 돈 돌려받는다…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캐시백’ 연동

주말 11~14시 주요 가전 사용 시 1kWh당 100원 환급 혜택 낮 시간대 과잉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소비 유도해 전력망 안정화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9. 01. 09:32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과 협력해 9월 1일부터 두 달간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스마트싱스 앱에 관련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대상 가전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 1kWh당 100원, 시간당 최대 300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에 전력 소비를 집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기를 아끼는 것이 권장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에 따라 낮 시간에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덕 커브(Duck Curve)'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오히려 이 시간대에 전력 수요를 늘려야 국가 전체 전력망의 과부하를 막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기기는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전력 사용 비중이 높고 사용 시간 조절이 비교적 수월한 4개 품목이다. 지급된 캐시백은 추후 전기요금에서 차감되거나 환급 방식으로 제공된다.

신청은 스마트싱스 앱 '라이프' 탭 내 '에너지' 서비스에서 가능하다. 기기 사용량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연동이 완료되며, 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해당 시간대에 기기가 작동하도록 미리 설정해두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 확인 및 AI 절약 모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외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이탈리아 에넬과 세탁용 전기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영국 브리티시 가스와는 주말 전기요금 50% 할인 요금제를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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