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네이버·카카오를 AI 원팀으로…AIDC 협력체 본격 가동

18.4GW 규모 인프라 조성…국산 솔루션 실증·표준화 추진 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 운영…UAE 등 패키지 수출 모색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7. 29. 14:5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공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공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정부와 이동통신 3사,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민관 협력체가 본격 가동된다. 18.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 구축과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도 함께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 행사를 열었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정부는 18.4GW 규모의 AIDC 구축과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 측 공동의장은 정재헌 SK텔레콤(SKT)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았다.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텔레콤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텔레콤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SKT,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NF, 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조직은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끄는 수요 분과는 AIDC 구축·운영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산 AIDC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은 공급 분과는 서버와 전력·냉각 등 AIDC 핵심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을 마련한다. 기술과 솔루션의 상호호환성 확보와 표준화 작업도 추진한다.

카카오가 이끄는 기반 분과에는 관련 협회와 대학, 법무법인 등이 참여한다. AIDC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산업화 TF는 AIDC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글로벌 AI 학습·추론 시장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수요국 진출 방안도 검토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DC의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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