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생성형 AI로 주문요청까지..'MCP 트레이딩' 사전예약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27. 10:47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다올투자증권은 27일 이날부터 생성형 AI와 증권계좌를 연결해 대화만으로 투자정보 확인부터 주문 요청까지 가능한 ‘MCP 트레이딩(MCP Trading)’ 서비스의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는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AI가 외부 서비스의 데이터와 기능을 불러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표준 규격이다.

다올투자증권의 ‘MCP 트레이딩’은 별도 코딩 없이 명령어 한 줄이면 설치 가능하다. 명령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사용 중인 생성형 AI의 대화창이나 CLI(명령줄 인터페이스) 터미널에 명령어 한 줄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은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국내주식 시세 ▲보유종목 ▲계좌잔고 ▲주문가능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내 보유종목과 오늘 시장 흐름을 비교해 정리해 줘"라고 요청해 분석 결과를 받아본 뒤, 같은 대화 안에서 곧바로 주문까지 요청하는 방식이다.

‘MCP 트레이딩’은 오는 8월 서비스를 오픈하며, 오픈 초기에는 사전예약 고객에게만 우선 제공된 후 일반 고객에게도 순차 개방될 예정이다.

그동안 증권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전문 개발자의 전유물이었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 고객도 일상적인 대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AI 활용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MCP 트레이딩’을 시작으로 계좌·투자정보·거래 기능을 담은 API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와 제휴사가 다올투자증권의 투자 기능을 다양한 AI·핀테크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방형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IBKR(Interactive Brokers)과 협업한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과 글로벌 차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 연동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전문적인 분석·거래 환경을 원하는 액티브 트레이더까지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시작점이 증권사 MTS·HTS를 넘어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와 외부 플랫폼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일반 고객의 AI 활용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액티브 트레이더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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