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2분기 매출 49.2조...매출 '역대 최대'·영업익은 20.8% 감소

현대차 영업이익 2조 8509억원, 당기순이익 2조 8880억원 보통주 분기 배당, 전년과 동일한 주당 2500원으로 결정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7. 23. 14:36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 2분기 매출 49조 2153억원으로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조 8509억원이다. 이에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9조 2153억원, 영업이익 2조 8509억원, 당기순이익 2조 8880억원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는 99만1885대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나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26.9%, 18.9%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5.8%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한 바 있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415만 8300대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등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하반기 신차 출시 본격화와 함께 전사적 노력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에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거해 전년 동기와 동일한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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