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T, 베트남 티마에 금융 AI 공급…대안데이터 신용평가 구축

AI 모델 개발부터 여신 전략 운영까지 통합 지원 베트남 현지 비금융 데이터로 신용평가 고도화 금융이력 부족 고객 발굴해 대출 접근성 확대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7. 23. 15:11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AI 기술금융사 PFCT가 베트남 디지털 금융 플랫폼 티마(TIMA)에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공급한다.

PFCT는 티마와 금융 특화 버티컬 AI 인프라 ‘에어팩(AIRPAC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I 모델 개발·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어팩-랩’과 실시간 AI 여신 전략 운영 솔루션 ‘에어팩-스튜디오’를 공급한다.

티마는 베트남 최초의 개인 간 거래(P2P) 금융 플랫폼으로 출발해 현재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다. 현지 은행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과 협력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사전에 개발된 AI 신용평가 모델만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티마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평가 전략의 운영과 배포, 성능 개선 과정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티마는 에어팩-랩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에서 확보한 대안데이터 기반 AI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베트남은 금융이력이 부족해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고객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티마는 현지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이에 맞춰 대출 한도와 금리 전략을 설계할 계획이다.

PFCT는 기존 평가 체계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우량 고객을 추가로 발굴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면서도 대출 승인 대상과 공급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어팩-스튜디오는 개발자가 소스코드를 직접 수정해야 했던 기존 하드코딩 방식의 여신 전략 운영 체계를 AI 기반 환경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금융회사는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 대출 승인 기준과 한도, 금리 등 주요 여신 정책을 생성하고 수정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시장 환경과 고객 행동, 데이터 품질의 변화도 반영해 여신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PFCT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개별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데서 나아가 AI 모델 개발과 검증, 여신 전략 운영·배포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를 해외 금융회사에 제공하게 됐다. 국가별 금융 규제와 데이터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금융회사가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과 여신 정책을 지속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티마와의 계약은 개별 AI 솔루션 공급을 넘어 해외 금융사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금융 버티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며 “각 국가의 데이터 환경에 맞춘 AI 기술로 해외 금융시장의 포용금융 확대와 리스크 관리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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