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뷰티, 화장품 빅데이터·AI 관련 특허 5종 출원

해외 진출 지원 강화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21. 14:19

화장품 해외 진출 브랜드 곰곰뷰티 운영사 에이켓은 화장품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특허 5종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켓은 특허 출원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과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개별 특허의 세부 구조와 구체적인 기술 구현 방식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출원한 5건의 특허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 결과를 마케팅과 상품 추천 및 소비자 맞춤형 전략 등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과 관련돼 있다. 곰곰뷰티는 해당 기술을 화장품 시장에 맞게 적용해 브랜드별 제품 특성과 목표 국가, 주요 소비자층, 유통 채널 및 콘텐츠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통계 제공을 넘어 실제 사업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구매 취향과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같은 제품이라도 국가와 연령대, 판매 플랫폼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K-뷰티 브랜드는 현지 소비자 수요뿐만 아니라 콘텐츠 트렌드, 가격 경쟁력, 인플루언서 영향력, 온라인 판매 채널 및 국가별 규제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담당자의 경험이나 단편적인 시장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진출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곰곰뷰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화장품 산업과 관련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에 적합한 전략을 도출하는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브랜드가 보유한 제품군과 가격대, 핵심 성분, 타깃 고객, 기존 판매 실적 등을 분석한 뒤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시장 환경과 비교해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무조건적인 해외 진출을 권하기보다 각 브랜드의 현재 상황과 경쟁력을 고려한 실행 가능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허 출원 기술은 곰곰뷰티가 제공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과 미국·동남아 틱톡샵 입점 및 운영, 아마존 운영대행, 화장품 해외마케팅 등의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 마케팅 실행 후에는 콘텐츠 반응과 유입, 판매 관련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후속 캠페인의 방향을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장품 임상시험과 해외 인허가 분야에서도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화장품은 제품 유형과 성분, 표현하려는 효능, 판매 국가에 따라 필요한 시험과 준비 절차가 달라질 수 있으며,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인 MOCRA를 비롯해 국가별로 확인해야 할 기준도 다양하다.

곰곰뷰티는 축적된 자료와 분석 체계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사전에 검토해야 할 항목과 준비 순서를 보다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임상시험부터 인허가 및 유통 채널 진입까지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곰곰뷰티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충분한 데이터 없이 유행이나 일부 성공 사례만을 따라가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시장 진입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이번에 출원한 빅데이터 및 AI 관련 기술 5종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 소비자 및 판매 채널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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