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판돈 돌려받는데 이틀씩이나.." 미래에셋증권, 매도담보대출 이자 인하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7. 06. 15:05
미래에셋증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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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투자자가 주식매도대금을 즉시 받는 대가로 고율의 이자를 받고 있다는 지적 속에 이자율을 낮추는 증권사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매도담보대출 이자율과 현금미수금 연체이자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의 금융비용을 줄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매도담보대출 이자율은 연 9.0%에서 7.95%로, 현금미수금 연체이자율은 연 9.9%에서 7.95%로 인하된다.

현재 주식 매도 이틀 뒤에 매도자금이 입금된다. T+2 결제주기에 따른 것이다.

매도담보대출은 고객이 보유 주식을 매도한 후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단기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증권사들은 매도대금의 95% 안팎에서 10% 전후 이자를 부과해왔다. 이런 매도담보대출에 대해 이자율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식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내가 주식을 팔았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그 돈을 돌려받는 데 이틀씩 걸리는 게 납득이 잘 안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증권사들은 그 사이 이 자금을 이용해서 꽤 혜택을 보는 모양"이라며 "이게 좀 정당하지 않는 측면도 좀 있어서 (결제주기 T+1 시행시기를) 단축하기 바란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자율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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