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7월 1일 플랫폼 경제 성장과 함께 새로운 경제 주체로 자리잡고 있는 긱워커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플랫폼 종사자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긱워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감을 수주하고 대가를 받는 경제활동 종사자를 뜻한다.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물류업 종사자, 크리에이터 등이 대표적이며 플랫폼 경제 성장과 함께 금융서비스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KB금융은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기조에 맞춰 그룹 차원의 '긱워커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는 플랫폼 종사자의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금융서비스에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긱워커의 소득 구조를 고려한 전용 파킹통장과 대출 상품, 전용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긱워커 전용 통장인 'KB 프리N통장'은 플랫폼 정산금 등 수시로 입금되는 소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컴박스 기능을 통해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결산기 평균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1.4% 특별금리도 제공한다.
정기 급여가 아닌 플랫폼 정산금 등 비정기소득도 'KB스타뱅킹 급여클럽 서비스'의 급여 실적으로 인정해 급여 이체 고객과 같은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정기소득자는 소득 흐름이 일정하지 않아 기존 금융 심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금융사가 거래 데이터와 비금융 정보를 함께 살피면 상환능력을 더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안에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청년 긱워커 미소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용 이륜차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친환경 이륜차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청년층과 중·저신용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금융이력 부족자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비금융 대안정보와 머신러닝 기반 심사모형도 신용대출 심사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KB리브모바일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KB국민카드는 이동이 잦은 긱워커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KB On the Go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주유·통신료·식음료 할인 혜택과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자동차·이륜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사고 예방을 위한 '라이더 안전교육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륜차 배달 운전자에게 자동차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긱워커는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 주체이자 미래 금융의 중요한 고객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B금융은 다양한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용 금융의 저변을 넓히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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