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국내 증시 및 반도체 대표주가 핵심 자금원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랠리 속에 올들어 한 때 상승폭이 100%가 넘었던 한국 증시가 자금을 마련하기에 최적이라는 의견이다.
스페이스X 공모에 빠져나간 자금은 이후 스페이스X 주변을 맴돌다 오는 18일 6월 FOMC 직후부터 다시금 국내 유입을 타진할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외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은 당분간 중립 이하의 주가 행보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우선 "한국시간 기준 11일, 5월 미국 CPI가 발표 예정으로 클리블랜드 연준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추정을 감안할 때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와 금리 발작 현상은 한층 더 강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가측의 스페이스X 청약자금의 상당액은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 대표주 차익실현을 통해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주가 상승세가 단기간 내 가장 컸고, 금리/환율 및 외국인 수급 변화에 지극히 민감한 한국 증시 및 반도체 대표주는 이 과정에서 핵심 ATM기로 기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에 세계 기업공개 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달러, 약 117조원 규모의 IPO를 진행한다. 해당 자금이 스페이스X에 쓸려 들어가게 된다.
유안타증권은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으로의 청약 환불금 환류가 관건일 것이나, 관련 자금은 스페이스X(SpaceX) 상장 이후 주가 및 수급 안정화 이전까진 컴백홈보단 스페이스X 관련 단기 트레이딩 대응에 집중할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이 경우 6월 FOMC가 결자해지의 분수령에 해당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6월 경제전망과 점도표는 다소 매파적으로 형성될 공산이 크나, 하방 위험이 우세한 고용환경과 주거비 및 핵심/서비스 물가의 여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등에 따를 경우 연준은 적어도 9월 FOMC까진 ‘좀 더 지켜 보자(Wait & See)’식의 금리동결 대응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낙관론이 크게 앞서는 국내외 2분기 기업실적 변수로의 시장 초점 변화 여지를 고려할 경우, 국내외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 대표주는 6월 FOMC 직후부터 주가와 수급 정상화에 나설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지난 5일 5.54% 급락하고, 이어진 미국 나스닥 급락에 8일 프리마켓에서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마저 가세했다. 오전 8시9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9~10%대 급락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도 10%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7~8%대 급락세다. 다만 신한지주가 4%대 급등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마지막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과 만나는 종횡무진 일정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간담회가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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