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5G·LTE 통합요금제 경쟁 7월 본격화… 2만원대부터, 기본 데이터도 보장

SKT·KT·LG유플, 7월 통합요금제 잇따라 출시…QoS·연령혜택 자동 적용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6. 05. 14:21

통신 3사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AI 생성 이미지
통신 3사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AI 생성 이미지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세대이동통신(5G)·롱텀에볼루션(LTE) 통합요금제 경쟁이 7월 본격화한다.

5일 각사에 따르면 SKT는 7월 2일 '베스트·라이트' 요금제를, KT는 7월 1일 '초이스·베이직'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데이터플랜·플러스플랜' 요금제를 각각 출시한다.

3사 모두 기존 5G·LTE로 이원화됐던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요금제 종류를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요금제 구성을 보면 SKT는 '베스트'(무제한, 월 8만9000원~12만9000원) 5종과 '라이트'(6GB~250GB, 월 3만9000원~7만9000원) 11종 등 총 16종을 출시한다.

KT는 무제한 '초이스'와 용량별 '베이직'으로 나눠 18종으로 간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3종을 '데이터플랜·플러스플랜' 18종(월 2만8000원~13만원)으로 재편한다.

최저 요금은 3사 모두 2만원대로 비슷한 수준이다.

3사 모두 데이터 소진 후에도 일정 속도로 통신을 이어주는 데이터 안심옵션(QoS)를 전 구간에 적용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SKT는 7월 1일부터 기존 LTE 요금제 107종에 최대 400kbps의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무료로 적용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신규 통합요금제 저가 구간에 400kbps를 기본 제공한다.

연령별 맞춤 혜택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하는 것도 3사의 공통 방향이다. SKT는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데이터를 자동 추가 제공하고, KT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별 '덤 혜택'을 자동 적용한다. LG유플러스도 연령 도달 시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이 자동 변경되는 구조를 도입했다.

다만 차별점도 있다. SKT는 '베스트 프로' 이상 이용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 혜택을 신설해 OTT와 AI 서비스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한 번에 가입하면 결합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올인원'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군 장병에게 복무 기간 동안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장애인 등 복지 대상 고객에게는 영상·부가통화를 최대 600분까지 확대 제공한다.

이번 3사의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기본통신권 보장 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월 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체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통신 3사는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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