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베이징에 첫 글로벌 R&D 거점 세운다

中 베이징에 연구개발 목적 자회사 설립… ADC 중심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바이오 지주社 체제의 신사업 확대 행보로 첫 글로벌 연구 거점 확보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5. 29. 08:17
[세줄요약]
  •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100% 출자회사인 중국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 항체-약물 접합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 강화가 센터 설립 목적이다.
  •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현지 우수 인력을 활용해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 베이징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회사 출범 이후 첫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이 법인을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설립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해 11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추진해 온 미래 신사업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ADC 기술 플랫폼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현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ADC는 항체를 이용해 약물을 특정 세포에 전달하는 기술로, 항암 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경쟁이 활발한 영역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 SBE303의 임상 1상에 착수하는 등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중국 R&D 센터가 들어서는 창핑구는 중관춘 생명과학원이 위치한 바이오 첨단 기술 산업 거점이다.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대학과도 인접해 있어 연구 인력 확보와 산학연 협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는 오는 6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는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현장 특화형 연구개발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우수 연구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중국 R&D 센터 설립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글로벌 진출 행보로서, 최근 ADC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현지의 우수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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