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EGS 보스턴 2026에서 통합 평가 체계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 김세희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은 삼성 오가노이드와 DEVELOPICK을 결합한 기술력을 소개한다.
- 항암 후보물질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임상 1상 진입 전 동시에 검토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스마트투데이=김나연, 심두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통합 평가 체계를 PEGS 보스턴 2026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항암 후보물질의 약효와 최종 약물 개발 가능성을 임상 1상 진입 전에 동시에 검토해 고객사의 초기 개발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후보물질 평가와 위탁개발(CDO) 역량을 하나의 개발 흐름으로 연결해, 초기 선별 단계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조하는 발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PEGS 보스턴 2026에 참석해 삼성 오가노이드와 통합 위탁개발(CDO) 역량을 통한 항암제 신약 발굴 고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세희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맡는다. 핵심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와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DEVELOPICK을 하나의 개발 흐름으로 묶어 제시하는 것이다. 후보물질의 효능과 최종 약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한 번에 따져보는 체계다.
그간 제약업계에서는 기존 실험실 평면 세포 배양이나 동물모델 데이터만으로는 실제 환자의 반응을 충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수많은 후보물질 가운데 임상 1상에 진입시킬 물질을 추려내는 초기 판단이 이후 개발 리스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후보 물질의 효능을 일찍이 판단하는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 오가노이드는 환자 몸에서 떼어낸 암 조직이나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모델로, 이를 활용하면 실제 암 조직의 구조와 유전적 특징을 일부 재현할 수 있다. 환자별 종양 특성에 따른 약물 반응 차이를 초기 단계에서 살필 수 있는 기술이다.
후보물질 선별의 기준은 약효에만 머물지 않는다. 암 조직 모델에서 효과를 보인 물질이라도 생산성, 안정성, 품질 리스크에 따라 공정개발 단계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인 DEVELOPICK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개발 관련 속성을 함께 살피고, 최종 약물로 개발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동시에 보는 접근에 대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의사결정을 내려 개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평가 체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역량과도 연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후보물질의 약효와 개발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 함께 검토한 뒤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분석법 개발 등 후속 개발 단계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번 발표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초기 후보물질 평가와 공정개발·제조 준비 단계를 끊어 보지 않고, 하나의 개발 흐름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한편 PEGS 보스턴 2026은 단백질·항체 공학, 면역치료, 신약 개발 분야의 연구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기업 스폰서로 참여해 런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