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실시된 서울 송파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후보와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조재희 후보와 현직 송파구청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서강석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이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여론조사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서울 송파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실시한 송파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조재희 후보 46.4%, 서강석 후보 44.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안이다. 이어 진보당 김현종 전 민주노동당 송파구위원회 위원장이 2.0%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5.6%,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1.9%였다.
정당 후보 투표 의향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보였다. ‘내일이 송파구청장 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45.8%, 국민의힘 후보는 42.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후보는 3.4%, 진보당 후보 1.4%, 조국혁신당 후보 1.3%, 기타 정당 후보 1.7% 순이었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각각 2.0%였다.
지역별 · 연령별로 엇갈린 지지세
지역별 후보 지지도는 선거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갑선거구에서는 조재희 전 비서관 47.2%, 서강석 구청장 46.2%로 두 후보가 1.0%포인트 차 접전을 벌였다. 을선거구에서는 서 구청장이 49.1%로 조 전 비서관 39.5%를 앞섰다. 반면 병선거구에서는 조 전 비서관이 51.9%를 기록해 서 구청장 38.2%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서 구청장이 앞섰고, 30대·50대·60대에서는 조 전 비서관이 우세했다. 40대에서는 조 전 비서관 48.7%, 서 구청장 46.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50대에서는 조 전 비서관이 60.8%를 얻어 서 구청장 34.1%와 격차를 벌렸고, 70대 이상에서는 서 구청장이 58.5%로 조 전 비서관 38.6%를 앞섰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층은 조재희 46.2%, 서강석 46.7%로 박빙이었고, 여성층에서는 조재희 46.6%, 서강석 41.8%로 조 전 비서관이 앞섰다.
지지도와 달리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서강석 현구청장이 미세하게 우세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주변 사람들이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서 구청장을 꼽은 응답은 42.4%, 조 전 비서관은 39.2%, 김현종 전 위원장은 3.6%로 나타났다. ‘없다’는 3.2%,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11.6%였다.
후보 선택 기준, ‘소속 정당’ 21.0% 가장 높아... 이어서 '후보정책' 19.2%

송파구민들은 차기 구청장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소속 정당’(21.0%)을 꼽았다. 이어서 공약 및 정책 19.2%, 지역 발전 기여도 18.2%, 청렴성 및 도덕성 17.0%, 후보자의 인물 및 자질 14.6%, 소통 및 공감능력 7.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와 공약이 전체 기준의 40%를 넘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 50대에서 ‘소속 정당’을 중시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지역 발전 기여도’를 중요하게 보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공약 및 정책’도 26.5%로 비교적 높았다.
응답자 61.9% “현재 지지 후보 계속 지지”
현재 지지 후보에 대한 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1.9%로 가장 많았다. ‘향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21.7%,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는 13.8%,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2.6%였다. 부동층이 약 38%에 달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들의 향배가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56.3%)와 30대(56.6%)의 지지 강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고 ‘향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응답이 높아, 청년층 표심 잡기가 두 후보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송파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통신 3사에서 무작위 추출해 제공받은 가상번호 100%를 활용했으며, 응답률은 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은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적용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된 조사로 여론조사기관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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