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

내달 8일 임시 주주총회서 확정 전망

산업 | 박재형 기자 |입력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노사합의서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정성철 HMM육상노조 지부장,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공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노사합의서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정성철 HMM육상노조 지부장,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노사가 본산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

HMM 노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노사 합의 발표 행사를 열었다.

노사의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대표이사 집무실 등을 우선 이전한 후, 세부 방식에 대한 노사 간 교섭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HMM은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북항 내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HMM 관계자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와 국적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을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해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며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안정된 분위기 속에 중동 사태 등 현안 대처에 집중하고,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차례 본사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앞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북극항로 시범 운항 등과 함께 해양 수도 부산 구축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여겨졌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한 세계 8위 해운사인 만큼, 부산에 끼칠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이 모인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노사 합의는 동남권의 해양 수도권 육성에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HMM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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