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한국전쟁 파병국 에티오피아서 의료 지원

산업 | 김세형  기자 |입력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MCM병원과 은파기초진료소를 방문해 ‘닥터눈’과 전문의약품을 기부하고,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에서 ‘하이카디’ 샘플링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전달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MID(Myeongsung International Development, 명성국제개발) 김성중 대표, MCM병원 강희g수 부원장, 메디웨일 오준호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MCM병원(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 명성기독병원)에 약 1억원 규모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닥터눈’을 기부한다. 단순히 기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지 의료진의 디지털 진단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은파기초진료소에는 약 5천만 원 규모의 전문의약품을 지원한다. 현지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블랙라이온 국립병원(TASH, Tikur Anbessa Specialized Hospital)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하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샘플링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에서 '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이 스스로 고난도 심장 수술을 집도할 수 있도록 10년간 교육해 왔다.

하이카디는 수술 후 환자의 부정맥이나 심장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수술 후 환자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 병원으로 불리는 MCM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을 위해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한 병원이다. 6∙25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을 통해 전문의료인 양성과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파기초진료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을 위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은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국립병원이다.

동아에스티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개선과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글로벌로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으며, 의약품 지원을 통해 치료 기회가 부족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진단과 치료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파병한 국가다. 황제의 직속부대인 강뉴부대가 참전했다. 1952년 5월부터 1965년 3월 철수 때까지 총 6037명이 참전했다. 1974년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강뉴부대원들은 정권의 탄압 속에 고초를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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