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서울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만의 최고가(最高價)다.
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27원으로 전날보다 9.88원 올랐다.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이 2000원을 넘긴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25일 2005원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서울 경유 가격은 11.61원 오른 1979.61원에 달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1964.72원(6.35원↑), 1955.64원(6.43원↑)이었다.
이같은 유가 급등 여파로 전기차 시장 수요가 극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신차 중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당초 27%에서 29%로, 2027년은 30%에서35%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NE리서치는 이번 전쟁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최종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늘었으며, 국내외 자동차 딜러들은 전기차 모델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차 수요예측은 유가가 기존의 ℓ당 1600원에서 1700원 수준이던 것이 2000~2200원이라는 가격을 최종 소비자들이 단기간에 경험하게 되었고, 향후에 유가가 안정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전기차의 조기도입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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