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이란 전쟁에 따른 국내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과 중국산 저가 공세에 대응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격 인하가 맞물리면서 최근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은 △고급휘발유 2084.30원 △보통휘발유 1902.67원 △자동차용경유 1926.46원이다.
이란 사태 장기화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중동 상황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포에서 서울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모(27)씨는 “최근 휘발유 가격이 많이 올라 주유하기에 부담스럽다. 운전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기름값이 빨리 내려가길 바라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업계의 관심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대안으로 전기차가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다. 가격 인하에 휘발유값 급등까지 겹치면서 얼마나 더 많은 수요가 전기에 쏠리느냐는 것이다.
실제 올해 전기차 시장은 BYD, 테슬라의 가격 인하와 볼보 등 수입차의 저가 공세로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BYD는 소형 해치백 돌핀을 2000만원대에 출시했고, 테슬라 또한 모델Y 가격을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내렸다. 볼보는 이달부터 EX30과 EX30 CC 판매 가격을 최대 761만원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금융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1만81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8% 증가했다.
가격이 저렴해진데다 선택지까지 넓어져 내연차 대신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BYD 관계자는 “전체적인 분위기로 봤을 때 전기차 관심도가 상당히 올라간 느낌이 있다. 전기차 가격대가 상당히 내려오고 상품성이 좋아진 부분이 (전기차 수요 증가의) 큰 요인인 것 같다.”
그는 “요즘에는 유가가 올라가 전기차들이 많이 주목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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