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삼천당 리스크 피한다..나흘새 비중 8.95%→2.36%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자사 코스닥액티브ETF에서 삼천당제약 비중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가 사흘새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일 기준 TIME코스닥액티브 내 삼천당제약 비중은 2.36%로 구성종목에서 11위에 위치했다.

지난달 10일 출시 당시 TIME코스닥액티브는 삼천당제약을 6.27%, 에코프로(9.76%), 에코프로비엠(6.89%)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담은 상태였다.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황제주에 등극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타이틀도 거머쥐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의 비중도 뚜렷하게 상승했다.

종가 기준 삼천당제약 주가가 가장 높았고 급락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30일 아침 타임코스닥액티브 삼천당제약 비중은 8.06%로 구성종목 중 1위였다.

30일 최고가를 반영한 31일에는 비중이 8.9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31일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고, 회사가 '주가조작'을 언급한 블로거에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한가까지 추락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위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4월1일 6.74%, 2일엔 5.64%로 떨어지며 에이비엘바이오(6.49%)에 밀렸다. 그러다 3일 비중은 2.36%로 더 급격히 낮아졌는데 타임폴리오 측에서 물량을 대거 정리, 익스포져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타임폴리오의 코스닥액티브ETF는 5000억원 규모이지만 한 때 삼천당제약을 가장 많이 담았던 ETF로 알려졌다. 비중을 확 낮추면서 주가 변동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여타 종목까지 매도해야 했던 매커니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황천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올 정도로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홈페이지 팝업으로 대응했다. 31일부터 전일까지 회사측의 입장과 해명, 방향 등을 알리는 팝업만 6개에 달한다.

마지막 팝업은 오는 6일 기자간담회 예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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