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콘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독립리서치 기관 AR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쿠콘은 데이터 및 페이먼트 API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 위에 글로벌 결제, AI, 의료 데이터 등 신규 사업이 더해지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콘은 외부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약 500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을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저수익 SI 사업을 축소하고 고마진 AP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3.5% 증가한 18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ARIS는 2026년 쿠콘의 매출액을 746억 원, 영업이익을 209억 원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결제 확대와 신사업 수익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존 인프라 기반 거래량 증가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확대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쿠콘은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과 협력해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글로벌 결제 거래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송금 및 정산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향후 B2B 결제 및 글로벌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의료 마이데이터와 AI 에이전트용 데이터 API 사업도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공·보건의료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연결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이터 공급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ARIS는 “쿠콘은 데이터·결제 인프라 기업에서 글로벌 금융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단계”라며 “API 기반 확장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기업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