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지난해 경영목표 미달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8억원의 보수를 회사에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해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윤 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7500만원에 상여 16억26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몽윤 회장은 지난 2024년에는 급여 9억3700만원에 상여 17억6500만원 등 총 27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의 상여 지급 기준상으로도 감소했다. 그런 가운데 정 회장은 8억1200만원의 보수를 회사에 반납, 실제 18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해상은 올해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이 5611억원으로 전년 1조307억원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자동차 보험 적자 전환, 실손보험 적자폭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이같은 요인을 고려해 성과급 미지급 결정을 내렸으나 내부 반발은 거셌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반발이 지속되자 지난 4일 직원들에게 자사주로 특별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략 한 달 치 월급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정 회장과 이석현 대표이사, 정 회장의 아들 정경선 부사장은 지난해 받은 상여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
결과로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감소했다. 이석현 대표이사(부사장)은 1억3100만원을 반납했다. 6억6200만원 지급됐으나 반납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5억3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정 부사장은 미등기 임원인 데다 지난해 사내 연봉 순위 5위 안에 들지 않아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현대해상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이는 조용일 전 부회장으로 78억5000만원에 달했다. 퇴직금이 72억원에 달했다. 2위는 이성재 전 사장으로 28억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3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정몽윤 회장은 이들 퇴직 임원 2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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