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0조..작년 한 해 맞먹는다?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KB증권, 1분기 영업익 40조 제시..목표가 32만원, 33%↑

삼성전자가 이번 1분기 지난해 한 해 거둔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KB증권은 12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당초 170조원, 191조원에서 220조원, 302조원으로 끌어 올렸다.

컨센서스 187조원, 209조원에 비해 각각 17.7%, 44.7% 높은 추정치다.

AI 투자에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과 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이번 1분기에만 40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 35조원에 비해 14.1% 높다.

지난해 1분기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냈던 반도체(DS) 부문에서 37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33조6059억원 매출에 43조60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DRAM과 NAN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27년까지 제한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RAM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BM4 (11.7Gbps) 출하 본격화 역시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까지를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LTA) 논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사이클 국면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성장 본격화와 함께 주가 재평가가 시작되는 초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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