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란 사태에 따른 증시 급등락과 관련 현재의 신용융자 수준과 반대매매 수준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확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가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거래의 구조와 반대매매 위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자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업계에 주문했다.
또 증권사들에게 고객 확보를 위한 신용융자 금리 조정 등의 이벤트 시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주요 11개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과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 황선오 부원장은 "현재의 신용융자 및 반대매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3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0.6%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말 0.9%, 2022년말 0.8%, 2023년말 0.7%, 2024년말 0.7%, 작년말 0.7% 수준에 비해 대폭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용융자 절대금액은 늘었으나 지난해 이후 증시 랠리에 따른 전체 시가총액 비중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달 들어 6일까지의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 미수거래를 합한 레버리지 투자의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도 8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64조원 대비 0.13% 수준에 그쳤다. 역시 반대매매 금액은 대폭 늘었으나 거래대금 증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권업계에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투자자가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거래의 구조와 반대매매 위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자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증권사는 신용융자와 CFD 등 레버리지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투자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조정 또는 수수료 이벤트는 신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대형증권사의 개인투자자 460만개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투자금액 100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는 신용융자 사용시의 수익률이 6.4%로 미사용시 수익률 25.3%를 하회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투자 경험이 적은 20, 30대의 경우 신용융자 미사용시의 수익률이 25%대로 양호하나, 신용융자 사용시에서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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