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이 금 거래 온라인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로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계 매출 8조870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4년보다 7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한국금거래소를 핵심으로 하는 웹3(Web3) 사업 부문과 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엔텍 등 IT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2800억원, 당기순이익은 449% 증가한 198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눈높이에 비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회사의 기록적인 성장은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폭발적 확대에 기인한다"며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금 거래를 실시간 시세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전환시킨 전략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1위 금거래소인 한국금거래소의 독보적인 유통 물류 역량에 그룹사의 IT·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결합, 글로벌 금 가격 상승기와 맞물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고 했다.
전세계인 금값 랠리 속 국내 금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글로벌 정련소와의 직수입 네트워크, 재고·헤지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디지털 금맥’으로 불릴 만한 거래 규모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글로벌은 또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금방금방’ 등 플랫폼을 통해 장롱 속에 잠자던 실물 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끌어올리고, 소액·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웹3 기반 금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며 "사진 등록만으로 감정과 매매가 가능한 비대면 금 매입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 서비스 등은 금 거래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2030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신규 수요를 흡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근 이란 사태에 따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1~2월 한국거래소(KRX) 금 판매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금거래소의 수혜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러한 흐름을 타고 금을 포함한 다양한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올해 금 관련 사업에서만 10조 원 규모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IT 부문은 올해 ‘종합 테크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엔텍, 아이티센피엔에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금융·공공·통신·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쌓아온 프로젝트 경험은 향후 ‘피지컬 AI 로봇’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5년은 웹3와 IT서비스의 시너지가 숫자로 증명된 결실이었다”며 “디지털 금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RWA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5년 내 10조원 규모의 디지털 금 생태계를 실현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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