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패션쇼에서 포착된 저커버그, 메타 프라다 AI 글래스 출시 임박?

글로벌 | 김나연  기자 |입력

저커버그, 패션쇼 앞줄에서 프라다 CMO와 환담 레이벤 AI 글래스 파트너사 에실로룩소티카의 프라다 라이선스 기반 하이엔드 라인업 확장 관측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메타가 프라다와 손잡고 럭셔리 인공지능(AI) 글래스를 선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히트작 '레이밴 AI 글래스'를 공동 제작한 파트너사의 명품 브랜드 사용권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중적 라인업을 고급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다. 프라다 2026년 패션위크에 참석해 로렌조 베르텔리 프라다 최고머천다이징책임자(CMO)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테크 업계는 이번 조우를 신규 AI 글래스 협업의 단서로 해석한다. 최근 다채로운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는 저커버그 CEO의 행보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여름 프라다 AI 글래스가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자료 = 바네사 프리드먼 뉴욕타임즈 패션 디렉터 X 계정
자료 = 바네사 프리드먼 뉴욕타임즈 패션 디렉터 X 계정

메타는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AI 글래스를 제작해 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프라다와 미우미우 브랜드 안경의 독점 디자인 및 생산·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가 파트너사의 명품 판권을 지렛대 삼아 럭셔리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최근 에실로룩소티카와 프라다의 계약 연장도 메타의 프라다 AI 글래스 출시설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분석된다. 양사는 당초 2025년12월31일 만료 예정이던 라이선스 계약을 2030년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향후 2035년12월31일까지 추가 갱신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에실로룩소티카 이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메타 AI 글래스 판매량은 700만대다. 전년 200만대 대비 판매 실적이 늘었다. 스포츠 소비자를 겨냥한 오클리 모델 출시에 이어, 향후 프라다 모델이 기존 라인업이 채우지 못한 고급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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