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신내 모아타운’ 이번주 시공사 결정…쌍용 vs 동부 '정면승부' [정비사업 디코드]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중랑 신내동 493-13·494-6번지 모아타운] 동부-쌍용, 시공권 두고 ‘경쟁’ 조합원들, 쌍용 ‘더 플래티넘’·동부 ‘센트레빌’ 중 하나 선택 동부·쌍용, 소규모 핵심 알짜 정비사업지 수주 집중 행보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동 모아타운493-13·494-6번지 모아타운(이하 중랑 신내 모아타운)사업의 시공사가 이번주 결정된다. 중견건설사인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붙은 가운데, 서울 알짜 소규모 정비 사업지에 누가 수주 깃발을 꽂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랑 신내 모아타운 조합은 오는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에는 쌍용건설과 동부건설 두 곳이 참여했다. 양사는 각각 ‘더 플래티넘’과 ‘센트레빌 어센티어’ 브랜드를 앞세워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왔다. 최근 서울·수도권 모아타운 사업을 두고 중견 건설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사업 역시 양사의 자존심이 걸렸다는 평가다.

◇ 명문 중견건설사 경쟁에 조합원들 표심 어디로?…”플래티넘 호의적”

중랑 신내 모아타운 현장 분위기는 뜨겁다. 인근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이름 있는 중견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조합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며 “이곳(부동산)을 찾아온 조합원들은 동부 센트레빌보다 쌍용의 더 플래티넘에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 아파트 견본주택을 보고 온 주민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서울 노량진 등 서울 주요지역에 '더 플래티넘'이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신뢰가 간다’는 반응을 보인 조합원도 다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중랑 신내 모아타운 사업지. 출처=김종현 기자
중랑 신내 모아타운 사업지. 출처=김종현 기자

다만 동부건설 역시 장기간 현장 홍보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쌍용건설보다 더 오랜 기간 홍보에 공을 들였다”면서도 “센트레빌 브랜드에 생소한 조합원이 많아 ‘쌍용 더 플래티넘과 뭐가 다른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 역시 경쟁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들이 수차례 현장을 찾았고, 수주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건설, DL이앤씨, HL디앤아이한라, 한신공영 등 다수 건설사도 초기 단계에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랑 신내 모아타운은 서울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 약 3만 7000㎡ 부지에 878세대(임대 232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이 시작됐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다른 모아타운 사업지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고, 망우로63길을 기존 6m에서 11m로 확대되는 등 사업 여건이 기존보다 개선됐다. 인근 경의중앙선·경춘선 상부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에서부터)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의 중랑 신내 모아타운 신축 아파트 계획안. 출처=김종현 기자
(위에서부터)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의 중랑 신내 모아타운 신축 아파트 계획안. 출처=김종현 기자

◇ 서울 소규모 알짜 정비사업 집중하는 ‘동부-쌍용’

동부건설과 쌍용건설은 서울·수도권 모아타운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서울에서만 약 7000억원에 달하는 모아타운 일감을 따냈다.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2100억원),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2·3구역(1900억원) 등 서울 서남·동북권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경기 시흥5동 모아타운 1·2·3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 3일에는 노량진 은하맨석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따낸 일감만 약 6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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