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layer] "AI 로봇 테마에는 이 ETF를 조합해 투자하세요"

증권 | 심두보  기자 |입력

[key Player] KB자산운용 육통휘 ETF상품마케팅본부 본부장 美는 '휴머노이드 완성체', 韓은 '소프트웨어+핵심 부품' 투트랙 월간 옵션 대신 '데일리' 활용해 적은 비중(10%)으로 고분배 재원 확보 자산배분형(EMP)의 정석: 주식 30·채권 55·금 15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지난 2년이 챗GPT(ChatGPT)와 같은 '소프트웨어 AI'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그 AI가 탑재되어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즉 로봇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2026년 투자 시장의 화두는 'AI의 실물화'다. 가상 공간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로봇이라는 신체(Body)를 얻어 현실 세계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 육동휘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 투자의 종착역은 결국 로봇과 이를 움직이는 전력 인프라"라며, 투자자들에게 국가별 경쟁 우위에 따른 정교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 미국은 '완성체', 한국은 '소부장'... 로봇 투자의 이원화 전략

육 본부장은 로봇 산업을 바라볼 때 미국과 한국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로봇 테마'라도 국가별로 잘하는 분야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완성형 휴머노이드'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은 테슬라나 보스턴 다이내믹스처럼 범용 목적의 인간형 로봇 기술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미국 투자는 이러한 '완성체' 기업들의 성장성을 향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ETF가 탄생한 배경이다.

반면,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접근법을 달리했다. 육 본부장은 "국내는 아직 휴머노이드 퓨어 플레이어(Pure Player)는 부족하지만, 로봇의 관절과 근육이 되는 감속기, 모터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RISE AI&로봇' ETF는 국내의 강점인 '제조·부품'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로봇 하드웨어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 이를 제어하는 '뇌' 역할인 AI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담아 밸런스를 맞췄다"며 "미국이 완성품 시장을 주도한다면, 한국은 그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곡괭이와 삽(소부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략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 "알아서 굴려드립니다"... 3개월 자동 리밸런싱의 마법

육 본부장은 투자할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초보 투자자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금 투자자를 위해 'EMP(ETF Managed Portfolio)' 솔루션을 추천했다. 대표 상품인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는 미국 주식(S&P500) 30%, 국내 국채 55%, 금 15%의 황금 비율로 설계됐다.

이 상품의 핵심은 '3개월 단위 자동 리밸런싱'이다. 육 본부장은 "투자자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분기마다(3개월) 자동으로 비중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다"며 "주식이나 금 가격이 급등해 비중이 커지면 자동으로 일부를 팔아(고가 매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채권을 사는(저가 매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육 본부장이 제시하는 'RISE ETF' 투자법은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다. ▲'AI 로봇'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자산배분형(EMP)' 상품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전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RISE ETF를 자신의 성향에 맞게 조합한다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연금 파이프라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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