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로열티 쇼크, 바이오 암흑기 재현되지 않을 것"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키움증권은 22일 알테오젠 로열티 쇼크가 과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과 셀트리온 고의 회계처리 의혹 이후 나타난 바이오 암흑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전일 주가) 하락은 섹터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알테오젠이 머크와 독점 계약한 뒤로 바이오텍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어 왔는데 기술이전 기대감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의 적정가치 산정에 (알테오젠의 키트루다와) 유사한 매출 로열티율이 적용됐다"고 짚었다.

그는 "기술이전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과매도로 이어졌고, 전날의 강진 이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강한 모멘텀 발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과거 2018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과 셀트리온의 고의 회계처리 의혹으로 대장주 신뢰도 하락과 2019년 인보사 허가 취소, 신라젠 3상 중단 등으로 신뢰도가 훼손되어 바이오업종은 긴 조정기간을 거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시와 달리 신뢰도가 훼손된 것은 아니며, K-바이오의 펀더멘털은 개선됐고,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나타내고 기술 인지도가 높아지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과거와 같은 암흑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이전 실적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확인해야할 다수 주요 임상 데이터가 대기 중으로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며 "바이오텍의 수많은 시행착오부터 빅파마로의 성장까지의 과정을 지켜본 선진 시장의 바이오텍 투자자 대비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K-바이오 투자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성장통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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