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WON 초대형IB&금융지주를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국내 금융산업을 이끄는 거대 증권사와 우량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WON 초대형IB&금융지주는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 초대형IB&금융지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F다. 금융 산업 내에서도 자본력과 경쟁력을 갖춘 핵심 기업만을 골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초대형IB(투자은행)'와 '금융지주'라는 두 가지 핵심 테마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발행어음 업무를 인가받았거나, 자기자본 8조원 이상으로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를 인가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이들 증권사는 금융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분류한 지주회사 중 '금융보험'에 속하는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편입 대상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은행, 보험, 증권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곳들이다. 이 상품은 이렇게 선별된 유니버스 중에서 최종적으로 10개 종목만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이름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포트폴리오(2025년 11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대표적인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BNK금융지주까지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WON 초대형IB&금융지주는 특정 종목의 독주를 막고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일가중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시가총액 규모와 상관없이 편입된 10개 종목에 대해 각각 약 1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초대형 금융지주사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큰 증권사의 주가 상승분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종목 교체와 리밸런싱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매년 6월과 12월 옵션 만기일로부터 2영업일 후에 종목 교체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시장 상황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1차적으로 자본 요건 등을 충족하는 종목을 추린 뒤, 10종목 이상일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위 종목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수익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쓴다.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비용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수준을 제시한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29%로 책정되었다. 다만 증권거래비용이나 기타비용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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