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내년에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어떨까에 관심이 모인다. 스마트시티가 탈탄소, 기후변화 극복, 친환경 등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전문 매체인 스마트시티다이브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예상에 따라 스마트시티 산업은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AI), 스마트 인프라, 크라우드 분석, 스마트 그리드 및 기타 기술 주도 시장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상하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식수 오염물질 완화 등 수자원 부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특히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부문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 같은 인프라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이루려 한다는 점에서 스마트시티로서는 대단히 이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내년인 만큼 현재로서는 계획과 방향, 정책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친환경에 초점을 맞출 것임은 당연하다. 가장 우려되는 영역 중 하나가 PFAS(per-polyfluoroalkyl substances: 과불화화합물) 오염물질이다. 이 접근법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은 가정(What-if) 시나리오에서 전력 등 유틸리티에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고 누출, 정전, 오염과 같은 이슈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물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을 채택하는 것이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을 100% 탄소제로 친환경 발전으로 끌어올리려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수단의 전기화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강조하면서 비거주지역에서의 충전 인프라 사용이 강화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해안간 전기차 공공 충전 네트워크 비전’도 주 전체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국도시교통공무원협회(NACTO)와 같은 공공 성격의 단체들이 바이든 당선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NACTO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위기를 신속히 해결하고, 교통 자금을 확보하며, 안전한 거리와 양질의 대중교통이 미국의 모든 도시에서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에너지효율경제위원회(ACEEE)도 바이든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 및 기후 위기에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ACEEEE는 "바이든의 당선으로 미국은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긴급하고 과감한 조치를 이행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강력한 투자로 효율성은 미국의 탄소배출량을 금세기 중반까지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보수가 좋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기대다.
코로나19의 극복은 바이든 당선인의 최우선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복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많은 시민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여정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스마트시티 육성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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