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시가 도시 대중 교통 체계에 AI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시스템으로 대전환한다. 시 정부는 이를 위해 1800만 유로(25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고 유럽 소식을 알리는 포털 더메이어EU가 전했다. 우리나라의 미니 마을버스에 해당하는 이 셔틀은 5분 간격으로 주택가와 버스 또는 지하철 역사까지를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셔틀은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인근에 운항중인 셔틀을 직접 호출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도 함께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은 한자동맹의 중심도시 함부르크를 방문한 독일 연방 교통부 볼커 비싱 장관이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2025년, 최종적으로는 2030년에 마무리된다.
연방 교통부는 먼저 시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와 현재 대중교통이 운행하는 철도 및 버스 정류장의 환승 중심지 사이를 자율주행 셔틀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마을버스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 신청에 따라 매 5분마다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해 둘 사이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함부르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대폭 끌어롤린다는 계획이다.
시정부는 연방 정부의 지원과 시의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만 대의 자율주행 셔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hvvhop 프로그램’이라고 명명됐다. 자울주행 셔틀은 시민들에게 주택가의 정해진 지점에서 광역 버스 및 철도 환승역까지 중단거리 이동을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대중교통에 연결시키는 개념이지만, 길게는 자율주행 셔틀을 대중교통 시스템에 통합시킨다는 구상이다.
함부르크 시정부는 지난 1월, 28대의 자율주행 셔틀 배치 계획을 최초로 발표했다. 시범 주행으로 실험된 이 셔틀은 주택가에서 기차역까지 사람들을 실어 날랐으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치는 시범 주행에서 상업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정부는 우선 자율주행 셔틀을 2025년까지 20대 추가 운행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2025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함부르크 시정부는 2030년까지 주택가와 철도 및 버스 역 사이의 주문형 셔틀 네트워크를 완성할 방침이다. 일단은 셔틀이 대량 확충되는 만큼 사람이 운전하는 보조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을 모두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로, 배차 간격은 5분이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셔틀을 호출할 수 있다. 이용자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차량은 시뮬레이션 결과 1만 대로 추정됐다.
시는 자율주행 셔틀이 도시의 이동성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부르크 역시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자가용 소유를 크게 줄여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시에 유럽 전역이 추진하고 있는 탄소 제로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커 비싱 장관은 성명에서 “주문형 자율주행 셔틀이 주민 개개인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주문형 셔틀이 필요할 때 정확히 오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광역 지역을 커버하면서도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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