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TF 수익률 꼴찌는 타임폴리오, 패시브 ETF에 밀렸다

증권 | 이태윤  기자 |입력

상장 후 수익률 79% 머물러, 100%대 패시브 상품보다 저조한 성적 동일 지수 추종에도 운용역량 차이 뚜렷, 액티브 3사 중 최하위 기록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 경쟁사 및 패시브 상품 대비 최저 성적표를 기록했다. 7일 기준 해당 상품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79.38%로, 삼성액티브운용의 밸류업 액티브 ETF(103.95%)와 24%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4일 동시 상장한 코리아밸류업 ETF 12종 중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성과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인 동일 유형의 액티브 ETF 수익률을 살펴보면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삼성액티브운용의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103.95%를 기록하며 지수를 상회한 반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79.60%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는 이 중에서도 최하위다. 운용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트러스톤자산운용보다도 낮은 것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입장에서는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특히 99~101%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패시브 ETF들과 비교했을 때, 타임폴리오의 성과는 ‘액티브’라는 명칭이 무색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ETF는 지수 구성 종목 외에도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유망 종목을 추가 편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날 상장한 코리아밸류업 ETF들이 전부 같은 지수를 사용했는데, 수익률이 낮은 것은 운용을 상대적으로 잘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리아 밸류업’ ETF는 정부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반 ETF다. 이전에 한국 증시는 기업의 이익이나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려왔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그 실천적 결과물로 나온 것이 이 해당 지수다.

이에 2024년 11월 4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테마의 12개 ETF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액티브 ETF로 출시했고, 나머지 9개는 패시브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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