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총 사업비가 5000억원을 웃돌고 추정 분양 수입이 약 1조 1700억원에 달해 여의도 '알짜배기'로 알려진 목화아파트 재건축에 건설사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 등 빅3 건설사들이 사전 홍보활동에 나서며 조기 시공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 재건축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아직 시공사 선정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이들 건설사는 조합과 아파트 일대에 OS요원(홍보요원)을 파견하며 벌써부터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 본격 경쟁 단계 아니지만…OS요원 파견하고 재건축 동향 파악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관계자가 조합 사무실에 몇 차례 방문했었다”며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도 찾아와 재건축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갔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들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여의도 목화아파트 단지 인근 A 공인중개사의 관계자는 “시공권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말이 나오는 단계가 아니어서 지금은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는 않는 편”이라면서도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OS요원들이 몇 차례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인근의 삼부아파트처럼 건설사들이 공개적으로 현수막을 붙이고 OS요원들이 활발하게 다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조합원 사이에서 ‘어느 건설사가 나을 것’이라는 말은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라며 “대형 건설사 OS요원을 봤다는 조합원도 종종 나타난다”고 말했다.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초역세권 입지에 학군이 우수하고,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어 사업성이 높은 단지”라며 “다른 지구처럼 불공정 논란이나 건설사에 부담이 가는 입찰지침이 나오지 않는 한 대형 건설사 간의 경쟁입찰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목된 건설사들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에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자사가 적극적으로 관심있게 보는 단지”라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수주전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
◆ 총사업비 5243억원…분양 수입액은 1조 1700억원 넘길 듯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1977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1만 2981㎡ 부지에
최고 60층 높이의 아파트 428가구와 ‘주거·일자리·공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예비 창업자 지원·주거시설을 만들어 청년 혹은 1인 가구가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152세대(임대 63세대 포함) △84㎡ 124세대(임대 15세대 포함) △101㎡ 92세대 △124㎡ 44세대 △145㎡ 16세대가 지어진다.
총 분양 수입 추정액은 약 1조 1711억원이다. 사업비는 약 5243억원이고 종전자산총액 추정액은 약 7110억원이다. 추정 비례율은 90.97%다.
면적별 권리자 분양가 추정액은 △59㎡ 21억2,000만원 △84㎡ 27억6,000만원 △101㎡ 32억1,000만원 △124㎡ 38억3,000만원 △145㎡ 48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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