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연말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이 이어지며 올해 마지막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원 장안구 등 규제지역에서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거나 재검토하는 단지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대출·청약·세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서는 비수기인 연말에도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조짐에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자, 건설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분양을 서두르는 현상도 나타난다.
10·15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 내 분양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시 2억원으로 제한됐다.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40%까지만 허용되고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잔금 마련 방식도 제한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다.
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해 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김포풍무 호반써밋'은 1순위에서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햇다. 이어진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1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비규제지역인 안양 만안구에서도 11월 공급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가 1순위 평균 7.14대 1, 12월 청약을 진행한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5.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규제지역 분양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연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지역이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규제지역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규제 영향을 덜 받아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신대피에프브이(주)가 대표적인 비규제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중이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신대지구 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적용에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수월하다. 경강선 연장(추진 중) 등으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예상된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용인국제물류4.0유통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 거리에 서룡초가 위치하며, 용신중·용인고·명지대·용인대 등도 인접해 있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중앙도서관도 가깝다. 용인시청·용인세무서·용인우체국·용인교육지원청·용인동부경찰서·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등이 모여 있는 용인 행정타운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이마트와 더와이스퀘어(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에서 개관 중이다.

대방건설은 인천 중구 중산동에 공급하는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 Ⅰ’ 본청약을 진행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49층, 총 1009세대 규모로 전용 84·104·113㎡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조망 및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실·발코니·알파룸 등에는 통창과 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또한 브랜드의 특장점인 ‘광폭 거실’ 설계와 여유로운 서비스 면적을 확보해 내부 공간감을 강화했다.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개통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 분양이 시작돼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디에트르 라 메르 Ⅰ’은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시적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을 5%로 책정해 수분양자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입주 시까지 추가 계약금 부담 없이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단지는 202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5% 계약금만으로 약 4년간의 개발이득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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