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원, 특수교량 안전·계측 데이터 민간 개방

건설·부동산 |나기천 기자|입력

국민 안전 기반 데이터 개방····· AI 분석·스마트 인프라 활용 기대

국토안전관리원 특수교량 안전 및 계측 데이터를 내년 1월부터 민간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특수교 안전 및 계측데이터 개방사업’의 성과다.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해 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관리원이 관리 중인 일반국도 상 특수교 33개소의 계측 정보를 개방데이터로 제공한다.

개방 대상 데이터는 교량 제원, 센서 정보, 정적·동적 계측값, 지진 계측데이터 등이다. 특수교의 구조적 특성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데이터 제공을 통해 특수교의 계측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API(Open API) 방식으로 제공하며, 해당 데이터는 2026년 1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볼 수 있다.

실시간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는 API 방식으로, 대용량 계측데이터는 파일 다운로드 방식으로 병행 제공한다.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예측 유지관리, 재난 대응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이번 데이터 제공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인프라 혁신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재난 대응 체계와 예측 유지관리 기술 등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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