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이 상여로 받은 자사주 대부분을 처분했다.
12일 삼성전자 임원 지분 변동 보고에 따르면 포르치니 사장은 지난 6일 1만3293주를 주당 16만8800원씩 장내매도했다. 22억4400만원 상당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했을 당시 1만5585주를 받았다. 2292주를 남기고 전부 처분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필립스 제품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다. 지난해 4월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포르치니 사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픈 삼성하우스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회사 충성도와는 별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상여를 받는 것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세금을 즉각 내야 하는 현실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상여는 소득세 대상이 된다. 소득 구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데 상여로 받은 자사주도 마찬가지다.
포르치니 사장은 연봉을 짐작컨대 최고 구간에 해당할 게 확실하다. 이번에 받은 자사주 상여 만으로도 최고 구간에 해당한다. 이에 지방세 포함 49.5%의 소득세를 내야한다. 사실상 절반이다.
그런데 세금을 내야 하는 기간은 바로 그달이다.
과세 기준은 상여를 받은 날 종가로 확정된다. 이에 지난달 30일 종가 16만800원에 1만5585주를 곱해서 나온 25억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이에 12억5000만원 가까운 세금을 이달 안에 국세청에 납부해야 한다.
이런 자사주 처분은 포르치니 사장만의 일은 아니다. 2566주를 받은 이정원 부사장은 지난 4일 전부 처분했다. 또 다른 기업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흔히 목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외 5만1669명의 임직원에게 1조928억원 상당의 자사주 673만주를 상여로 지급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0.114%에 그치는 물량이다. 이 가운데 OPI(초과이익성과급)로 5만1647명에게 지급된 660만주는 1년 매도제한이 걸려 있다. OPI로 지급된 자사주 역시 소득세 대상이 된다.
과세 기준은 상여를 받은 날 종가로 확정된다. 이에 지난달 30일 종가 16만800원에 1만5585주를 곱해서 나온 25억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이에 12억5000만원 가까운 세금을 이달 안에 국세청에 납부해야 한다.
이런 자사주 처분은 포르치니 사장만의 일은 아니다. 2566주를 받은 이정원 부사장은 지난 4일 전부 처분했다. 또 다른 기업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흔히 목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외 5만1669명의 임직원에게 1조928억원 상당의 자사주 673만주를 상여로 지급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0.114%에 그치는 물량이다. 이 가운데 OPI(초과이익성과급)로 5만1647명에게 지급된 660만주는 1년 매도제한이 걸려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OPI의 자사주 수령 비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득세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중반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세 배 넘게 폭등한 탓에 일시적 부담은 만만치 않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OPI 수령자들 사이에서 '당장 큰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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