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내부자 매도로 주가가 급락했던 에이프릴바이오가 하룻만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파트너 회사가 아토피 임상 2상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다.
급락에 동참했던 투자자들은 닭쫓던 개 신세가 됐다.
11일 오전 8시25분 현재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9.27% 폭등,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전일 정규장에서 10%,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15.8% 급락한 지 하룻만에 대반전이다.
전일 임원 3인의 지분 매도 사실이 공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서상준 고문을 필두로 지수선 상무, 진홍국 이사가 이달초 세 명이 합해 0.35%의 지분을 장내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에이프릴바이오 공식 IR채널에서도 "오늘 임원들의 보유주식 일부 매도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일단 매도의 주된 사유는 각자 개인적인 사유가 크다"고 해명했다.
주가 급락에 임원이 회사 소개를 위해 출연한 유튜브 영상까지 삭제되면서 혼란은 더욱 심해졌다. 비난이 쇄도하면서 그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이해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락에 "3월 초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이 공시가 시장에 큰 파급을 주는 건 사실"이라며 " 에이프릴바이오를 소형 바이오텍 탑픽으로 추천한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프다"고 코멘트했다.
그는 다만 "임원분들도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모를 것"이라며 "매우 당혹스럽지만, 저는 아직도 APB-R3의 임상 2상 성공 가능성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거짓말처럼 임상 2상 성공이 현실이 됐다.
파트너 회사인 에보뮨이 이날 APB-R3(EVO301) 아토피 2상 결과를 발표한 것. 결과는 대성공에 가까웠다. 에보뮨은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0.87%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위해주 연구원은 "극적인 하루"라며 "에보뮨이 APB-R3(EVO301) 아토피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좋았다"고 코멘트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에이프릴바이오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3배 넘게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 APB-R3 AD 임상 2상 성공에 따라 PoS를 14.3%(기존 알레르기 평균 18.3%에서 약 20% 할인)에서 64.7%로 대폭 상향한다"며 "이에 AD 가치를 기존 약 2439억원에서 약 1조3252억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추가로 에보뮨이 궤양성대장염 곧 임상 2상에 진입할 의지를 밝힘에 따라 추가로 궤양성대장염 가치 약 3059억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호재가 하나 더 있다. 이날 새벽 발표된 MSCI 2월 정기 리뷰 결과에서 오름테라퓨틱과 엘앤씨바이오 등 11개 종목이 MSCI 스몰캡 지수에 편입됐다. 11개 종목 명단에 에이프릴바이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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