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6개 계열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KB 오픈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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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는 4월 16일까지 KB금융 계열사와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만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KB금융 각 계열사가 협업해 공동 사업 과제를 해결하고, KB금융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각 계열사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확인한 협업 과제는 KB금융 각 계열사에서 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까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국내 사업 9개, 글로벌 사업 2개 등 과제 총 11개를 수행한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모집 과제는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혁신 추진을 위한 연금 킬러 콘텐츠 개발(KB국민은행), ▲생성형 AI 서비스 응답 품질 평가 시스템 구축(KB증권), ▲AI 기반 보험설계사 화법 코칭 솔루션 도입(KB손해보험), ▲플랫폼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효과성 분석(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부동산 자동 가격 산정 모델 개발(KB국민은행) 등이다. 

선정한 스타트업에 과제별 사업화 검증 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한다.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가 운영하는 강남HUB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B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B 이노베이션 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과 함께 AI 등 최신 기술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실행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며, “KB금융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빅테크·플랫폼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3개 계열사는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한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센터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KB국민은행), ▲보험금 청구 서류 위·변조 탐지 솔루션(KB손해보험), ▲전화를 통한 카드 신청 프로세스 완전 자동화(KB국민카드) 등의 기술검증을 마치고, 본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운영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301곳을 육성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2,26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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